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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3

강아지 이갈이가 이럴줄은 몰랐지 #1 그날의 사건 새해첫날. 우리는 시티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 늦게까지 늦잠을 잤다. 그리고 나는 천천히 일어나 키친에서 브런치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로지아빠는 소파에 누워 잠시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로지는 저번달부터 큰 이빨들이 빠지기 시작해서 우리는 수시로 체크를 했고 이갈이에 좋다는 놀이도 많이 해주고 장난감도 많이 사다주었다. 그날은 로지가 로프 장난감을 가져와 뜯고있길래 많이 간지러운가보다 하고 한참 식빵을 굽고 있다가 무심코 로지가 있는 쪽을 돌아봤는데 아니 이게 왠걸. 바닥에 피가 흥건해 있는게 아닌가. 놀라서 말을 못 잇고 있는 와중에도 로지는 하염없이 로프를 뜯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로지아빠에게 사실을 알리고 로지를 보냈다. 그리고 장난감을 얼른 거두고.. 2024. 1. 2.
천사가 내려온 것 처럼 #1 귀여운 강아지를 발견했다면 우리는 같이 살기 전부터 반려견을 키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해왔다. 우리가 헤어질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지만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큰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민했다. VET(동물병원)에 가는 비용과 보험료 및 식비 등 우리의 생활비 외에 추가로 나가야할 비용도 생각을 해야했다. 우리는 충분히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렇게 몇 달을 고민했다. 어느날 그는 Gumtree에서 한 강아지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사진을 몇일동안 몇번이고 들여다보며 데려오고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쯤 그가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잠시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게 되었다. #2 이벤트 요정의 남자친.. 2023. 12. 18.
멜버른, 이 곳은 반려동물 천국 #1 강아지와 함께하는 호주 일상 호주에서 산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이미 일본에서 4년 가까이 씩씩하게 혼자서 유학 생활, 직장 생활을 했기때문에 아무 걱정 없어 호주에 덜컥 발을 들였지만 너무나 다른 문화에 잠깐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아기 강아지 로지와 함께 행복한 호주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내가 사는 멜버른, 이 곳은 그야말로 반려동물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집 근처만 해도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넓은 Off-Leash 도그 파크가 몇군데 있어 하네스 혹은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가 있고 차로 10-15분 거리에는 도그 비치(Dog Beach)가 있어 더운 여름에는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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