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반려견3 강아지 이갈이가 이럴줄은 몰랐지 #1 그날의 사건 새해첫날. 우리는 시티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 늦게까지 늦잠을 잤다. 그리고 나는 천천히 일어나 키친에서 브런치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로지아빠는 소파에 누워 잠시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로지는 저번달부터 큰 이빨들이 빠지기 시작해서 우리는 수시로 체크를 했고 이갈이에 좋다는 놀이도 많이 해주고 장난감도 많이 사다주었다. 그날은 로지가 로프 장난감을 가져와 뜯고있길래 많이 간지러운가보다 하고 한참 식빵을 굽고 있다가 무심코 로지가 있는 쪽을 돌아봤는데 아니 이게 왠걸. 바닥에 피가 흥건해 있는게 아닌가. 놀라서 말을 못 잇고 있는 와중에도 로지는 하염없이 로프를 뜯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로지아빠에게 사실을 알리고 로지를 보냈다. 그리고 장난감을 얼른 거두고.. 2024. 1. 2. 우리 강아지가 식욕부진이라니 #1 이게 무슨 일이야 밥을 청소기처럼 흡입하는 로지가 갑자기 밥을 안 먹기 시작했다. 밥을 많이 먹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닌데 밥을 먹지 않는다니. 이게 정말 무슨 일인가 싶어 로지가 항상 다니는 VET(동물병원)에 아침 여덟시부터 전화를 걸었다. 밥도 안먹고 헛구역질도 했고 배에서 꾸르륵 소리도 나고 기운도 없어 보인다고 말했더니 예약 없이 바로 진료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옷만 대충 입고 우버를 불러 VET으로 향했다. 이번 달 초에는 접종. 지난주에는 결막염. 이번주에는 식욕 부진. 어디가 아프다고 말을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더 답답하고 불안했다. #2 살짝 드라마퀸 로지는 VET을 좋아한다. 새로운 사람과 강아지를도 만날 수 있고 수의사 선생님이 주시는 맛있는 간식때문이 아닐까 짐.. 2023. 12. 19. 천사가 내려온 것 처럼 #1 귀여운 강아지를 발견했다면 우리는 같이 살기 전부터 반려견을 키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해왔다. 우리가 헤어질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지만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큰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민했다. VET(동물병원)에 가는 비용과 보험료 및 식비 등 우리의 생활비 외에 추가로 나가야할 비용도 생각을 해야했다. 우리는 충분히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렇게 몇 달을 고민했다. 어느날 그는 Gumtree에서 한 강아지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사진을 몇일동안 몇번이고 들여다보며 데려오고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쯤 그가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잠시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게 되었다. #2 이벤트 요정의 남자친.. 2023. 12.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